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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산업훈장을 거머쥔 금호정공 이용갑 대표에게는 3가지 경영원칙이 있다. 신기술을 통한 매출증대와 완벽한 품질에 따른 고객만족, 그리고 믿음을 중시하는 직원ㆍ이웃 사랑이 그것이다.대구에 위치한 금호정공은 자동차용 자동변속기와 엔진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자동변속기 임펠러용 부품 등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최근 5년간 235억원에 달하는 신규 매출증대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무결점 품질을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목표 달성이 주효했다. 매년 200건이 넘는 생산기술 혁신 제안활동을 통해 제조공정을 개선한 결과 지난해에는 제품불량률 `제로(0)`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5년간 품질제고 노력에 주력해 생산성이 189%가량 증가하고 제조원가도 8억7000만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동변속기 임펠러용 부품 개발처럼 국산화에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해 왔다"며 "아무리 좋은 신제품이라도 결함이 있으면 고객들 외면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신기술로 매출을 늘리고 완벽한 품질로 고객만족을 받아도 직원에게 외면받는 회사를 만들어서는 안되는 법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직원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봉사 활동을 실천해 왔다.
이 대표는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나 무의탁 노인에 대한 급식, 결식아동 돕기 등을 전 임직원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류 중소기업 많아야 글로벌 대기업도 나온다"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으로 품질혁신을 이룬 자동차 부품업체 '세정'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4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2014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모기업상에 '세정(자동차용 소음기)'를 선정해 대통령표창을 시상했다.
이어 우수협력기업에 금호정공(자동차 변속기부품), 영해엔지니어링(선박엔진부품), 유성화학(자동차 내장재), 대산금속(자동차 변속기부품) 등을 선정해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품질혁신으로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수모기업상을 수상한 세정은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품질향상, 기술개발, 현장개선 등 부문별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협력사의 품질경영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품에 안았다.
세정은 품질경영시스템을 통해 26개 협력사 가운데 21개사가 싱글PPM(부품 100만개 중 1개가 불량)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협력사의 제품 불량률도 획기적으로 끌어내렸다.
또 협력사의 품질개선과 품질인증에 필요한 관련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매년 우수 협력사 직원 10여명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보내는 등 각종 지원제도로 협력사의 품질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싱글PPM 우수협력기업에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금호정공은 싱글PPM 운동을 통해 3개 품목의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공정불량률 75% 감소, 출하·납품불량률 0 PPM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영해엔지니어링은 납품불량률을 34% 감소시키고 3년간 600건이 넘는 개선활동으로 매출액 20% 증가의 성과를 거둔 점을, 유성화학은 1인당 연간 43시간의 품질교육을 통해 최근 3년간 생산성을 18% 향상하고 각종 공정개선으로 원가를 절감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 네트워크간 경쟁으로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일류 중소기업이 필요하다. 그간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노력으로 많은 제품이 일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성훈 기자( zen@metroseoul.co.kr)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와 금오공대 LINC사업단(단장 채석),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김사홍)는 지난 6일 경북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2016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추진한 12차연도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2017년 사업 방향 공유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우선 미니클러스터(MC) 우수회원사 및 금오공대 가족 회원사 표창이 있었다. 산단공 이사장 표창은 김용준 마그텍 대표, 유승현 에쓰엠디피 이사, 박성진 피닉스이앤티 대표, 이정민 금호정공 차장, 최영상 영남테크 대표, 마종규 엘아이티에스 대표, 김진섭 청하중공업 대표 등 7개 회사가 받았다. 우성파워텍, 수엔지니어링, 샘테크, 지디피, 에스케이테크, 욱일전자산업 등 6개 회사와 마동철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은 금오공대 총장 표창을 받았다.
산단공은 올해 정기회의, 교류회, 기술·경영 세미나, 정부정책 설명회 등 모두 712건의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했다. 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사업 등 기업 애로 과제 110건을 발굴, 96건에 대해 62억원을 지원했다.


<`2016년도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성과보고회` 모습>

이 밖에 미래 대경권 성장 동력 산업인 탄소산업, 국방 정보기술(IT) 산업,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벤처포럼, 수출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글로벌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권기용 본부장은 “2017년에는 산업 환경 변화 및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MC를 개편, 창의형 연구개발사업화(R&BD) 지원, 전 주기 사업 지원, 능동형 성과 창출, 신사업 동력 발굴 등 기업 중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식 행사 이후 만찬과 산·학·연 교류회에는 백승균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채석 금오공대 LINC사업단장, 서인숙 구미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오태석 한국전력공사 구미지사장, 문정권 정우하이텍 대표를 비롯한 미니클러스터 회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