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산업훈장을 거머쥔 금호정공 이용갑 대표에게는 3가지 경영원칙이 있다. 신기술을 통한 매출증대와 완벽한 품질에 따른 고객만족, 그리고 믿음을 중시하는 직원ㆍ이웃 사랑이 그것이다.대구에 위치한 금호정공은 자동차용 자동변속기와 엔진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자동변속기 임펠러용 부품 등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최근 5년간 235억원에 달하는 신규 매출증대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무결점 품질을 통한 고객만족이라는 목표 달성이 주효했다. 매년 200건이 넘는 생산기술 혁신 제안활동을 통해 제조공정을 개선한 결과 지난해에는 제품불량률 `제로(0)`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5년간 품질제고 노력에 주력해 생산성이 189%가량 증가하고 제조원가도 8억7000만원이나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동변속기 임펠러용 부품 개발처럼 국산화에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해 왔다"며 "아무리 좋은 신제품이라도 결함이 있으면 고객들 외면을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신기술로 매출을 늘리고 완벽한 품질로 고객만족을 받아도 직원에게 외면받는 회사를 만들어서는 안되는 법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직원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봉사 활동을 실천해 왔다.
이 대표는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나 무의탁 노인에 대한 급식, 결식아동 돕기 등을 전 임직원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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